통증에 관한 오해와 진실 고통의 비밀 몬티 라이먼 박사가 들려주는 만성 통증에 관한 심도 깊은 이야기
만성통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통증 과학과 만성 통증 환자들을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통증 치료법에 관한 저자의 의견을 정리한 것 입니다.
줄거리
통증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반응입니다, 비특이성 요통이란 말 그대로 특별한 신체적 요인이 발견되지 않는 모든 요통을 말합니다. 환자는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는데 실제로 요통 환자의 90퍼센트는 특별한 조직 손상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든 우리는 신체에 이상이 없으면 정신적인 문제라고 판단합니다. 이 생각은 현대 통증 과학을 통해 잘못된 사실로 밝혀졌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만성 통증을 안고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에게 부적절하고 모욕적인 것이 됨은 물론 우리의 삶도 파괴합니다. 통증에 대한 무지는 우리 삶과 공동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이제는 진실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인구가 유행처럼 늘고 심신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이에 대한 대처가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통증에 대한 잘못된 시각은 비단 통증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만 문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전통적으로 여성과 소수 민족, 정신 질환자, 어린아이 들은 통증 호소에 있어 '신뢰할 수 없는' 그룹으로 여겨져, 그들에 대해 통증을 덜어주는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통증을 호소하거나 그 통증이 눈에 보이지 않고 측정할 수 있는 원인이 아니면 의사들은 그들이 겪는 고통ㅇ이 과장되거나 진짜가 아니라고 판단해왔습니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저자소개
지은이 몬티 라이먼은 옥스퍼드 대학교 소속 연구원이며 의사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임상 연구와 저술 활동과 관련하여 그의 주된 관심사는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밝히는 것입니다. 첫번째 책인 <피부는 인생이다>는 2019년 영국왕립협회 과학서적 부문 결선 후봉에 올랐고, BBC 라디오 '금주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선데이 타임스> '올해의 도서'로 지정 되었습니다. 두 번째 책인 <고통의 비밀>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들었으며 이 책과 관련된 연구 논문은 2020년 영국왕립의학협회 통증 분야 논문상을 받았습니다. 저술 활동과 임상 연구 외에도 국내외 콘퍼러스에서 강연하거나 TV, 라디오, 팟캐스트에 출연해 전문지식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 옥스퍼드에 거주하면서 면역계와 정신 건강의 관계를 연구한 세 번째 책을 집필 중입니다. 옮긴이 박선영은 영문학 학사와 영어 교육학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영국 복지 단체 프로그램에서 1년간 활동하고 외국계 기업에서 7년간 근무했습니다. 외국어 교사와 기술 번역을 거쳐 현재 바른번역 소속 출판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깃털 도둑>, <다윈의 실험실>, <니체의 삶>,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법>, <혼자살아도 괜찮아>, <결혼학개론>,<어른의시간>등을 번역했습니다. 원서의 진가를 최대한 우려내는 번역가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느낀점
우리는 일평생을 살아가면서 수 많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작게는 손등에 난 작은 상처부터 크게는 출산의 고통입니다. 아무리 작은 상처라도 고통이 따릅니다. 온 신경이 집중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습니다. 나는 몇년전에 운동을 하다가 종아리 근육파열로 한달 가까이 걷지를 못했습니다. 반깁스를 한 상태로 일을 하다보니 지켜보는 고객들도 불편해 했고, 아픈 다리로 운전을 하다가 사고도 날뻔 했습니다. 걸을때마다 통증은 심한데 의사는 약물이나, 주사요법등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찢어진 근육이 시간이 지나서 저절로 붙는걸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외상이 없기 때문에 누구도 나의 통증을 가늠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혈압이 약간 높은 상태입니다. 가정혈압과 병원혈압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의사는 가정협압으로 고혈압 여부를 판단한다고 했지만 의심이 많은 저는 고협압을 의심하게 됐고, 두통까지 심해져 왔습니다. 두통으로 병원을 갔지만 고협압과 연관성이 없다고 하셨고, 일반 두통약만 처방 받아 왔습니다. 의사가 고혈압이 아니라고 재판단 해주니 두통이 사라졌습니다. 나는 담당 주치의를 신뢰합니다. '가장 신뢰받는 의사가 가장 병을 잘 고친다'는 갈렌의 말이 생각납니다. 환자 이야기만 듣고 어떤 수치만 보고 병명을 진단하고 약 처방을 하고 수술을 하는 의사가 아니라 검사해도 나타나지 않는 환자의 고통까지도 이해하는 의사를 만나는 환자는 행복하다 하겠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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